히카마의 정의와 효능
히카마는 멕시코 감자, 혹은 얌빈이라고 불리며 멕시코가 원산지입니다.
콩과의 열대 덩굴풀로 구근류에 속하며 표면은 노란색이며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중앙아메리카에서는 노점상에서도 종종 판매되어 생으로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히카마는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하와이, 미국남서부지역 등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며, 아시아에서도 널리 찾아볼 수 있는 인기 있는 식재료입니다.
식물은 높이 2~6m까지 자랄수 있으며, 파란색 혹은 흰색의 커다란 콩꽃이 피어납니다. 속은 배나 감자와 비슷한 크림색이며, 단맛이 나고 식감이 아삭아삭합니다. 맛이 '고소한 사과'같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줄기나 잎을 제외한 뿌리만 식용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살충제로 이용합니다. 잎과 줄기에는 독성이 있어서 병충해에 강해 어디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허핑턴포스트에서 20대 건강식품으로 뽑힐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뿌리작물로 생육기간이 길어 5월에 심으면 10월쯤 수확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4년에 처음 수확했습니다.
히카마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면서 단맛을 내는 이눌린 성분(부추,우엉,돼지 감자 등에서 만들어지는 다당류의 형태)이 풍부해서 당뇨병 환자들이 먹기에 적합하고, 이눌린 성분은 대장암의 위험을 낮춰줍니다. 히카마의 식이섬유는 대부분이 수용성 식이섬유입니다. 수용성 식이 섬유가 하는 역할로는 콜레스테롤이 과다 생성되는 것을 방어하고 그 수준을 낮추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과 수분이 많으며 미량의 단백질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히카마는 비타민A와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100g당 35 칼로의 낮은 칼로리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며 콜라겐이 많아서 피부미용에도 도움 됩니다.
차가운 성질의 작물로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손, 발, 아랫배가 찬경우 소량씩 섭취해야 됩니다.
히카마 요리
히카마 요리 전, 히카마를 선택할 때에는 칙칙하지 않고 약간 윤기가 돌며, 단단하고 멍이 들지 않으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히카마는 작을수록 더욱 달콤하며, 담백한 맛을 원하신다면 크기가 큰 히카마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껍질이 잘 벗겨지고 고구마, 사과와 같은 단맛도 있기에 주로 슬라이스 하거나 막대모양으로 썰어서 샐러드에 익히지 않고 사용하는데, 멕시코에서는 간식으로 먹을 때 하카마를 라임즙과 칠리 고춧가루에 절여 먹습니다. 감자를 요리할 때처럼 볶거나 오븐에 구워 먹을 수도 있고, 이때 얇은 껍질은 조리하기 전에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
히카마로 요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리를 소개합니다.
1. 샐러드: 한입크기로 자른 히카마를 야채샐러드에 올려 함께 먹습니다. 생 히카마는 살사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비롯하여 과일샐러드, 상추샐러드, 파스타샐러드 등 어떤 음식에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2. 스무디: 히카마를 적당히 잘라 얼린 다음 믹서에 넣고 갈아주면 스무디로 먹을 수 있습니다.
3. 튀김: 감자튀김 사이즈로 히카마를 썰어 튀기면 맛있는 튀김요리가 됩니다.
4. 히카마조림: 감자조림 레시피를 활용하여 감자 대신 히카마를 넣고 조리합니다.
5. 히카마 칩: 얇게 썰어 오븐에 구우면 감자칩처럼 히카마칩이 완성됩니다.
6. 히카마스튜: 수프나 스튜에 히카마를 넣어 먹기도 합니다. 작게 깍둑썰기한 히카마를 수프에 넣거나 스튜가 완성될 때쯤 넣어 살짝 익혀 먹으면 됩니다.
7. 히카마피클: 기존피클 만드는 방법에 오이 대신 히카마를 넣어 만들면 히카마 피클 완성입니다.
만약 히카마의 껍질을 벗겨두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레몬즙을 넣은 찬물에 담가 신선도 유지와 변색을 막아 냉장고에 넣으면 레몬즙에 들어있는 구연산 덕분에 최대 이틀까지 신선하게 보관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