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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메리의 특징, 재배정보

by 페닝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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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메리의 특징

 

로즈메리는 라틴어의 'ros marinus'의 합성어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으로 자생지의 해변가에서 독특한 향기를 발하는 의미에서 로즈메리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선 결혼의 정절과 사랑과 믿음의 상징으로 결혼식에 로즈메리를 던지는 풍습도 있었고, 페스트가 유행할 적에는 병자의 침실에 넣어 공기 정화와 전염을 막기 위해 이용되었으며, 지팡이에 넣어 부적으로 사용된 기록도 있을 정도로 유럽에서 많이 사랑받는 허브입니다.

 

로즈메리는 향이 좋은 허브로 향기가 뇌를 활성화시키기에 옛날 유럽에서는 '학자들의 허브'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로즈메리에는 기억력 증진과 강화에 대한 효과가 있습니다. 로즈메리의 향기는 두통을 가라앉히고 급성 스트레스에 의해 분비되는 코르티솔 수치를 떨어트리며 분노를 감소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순환을 자극하여 근육, 관절의 피로와 통증을 감소시키며 체액 정제와 부종, 손발 냉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로즈메리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여러해살이) 식물로 자생지에서는 식물의 크기가 2m까지 자라는 관목성(키가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으며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고 있는 나무)으로 일반적인 크기는 50~150cm 정도입니다. 줄기는 사각형이며 나무와 같이 단단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잔가지가 많고 잎은 길이와 폭이 1.5cm~3.5cm로 가늘고 긴 형태입니다.

 

잎 윗면은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의 솜털이 많습니다. 보통 따듯한 지역에서는 3월부터 그 외는 5월~7월에 걸쳐 연한 하늘색 또는 연한 보라색, 연한 분홍빛의 꽃이 피는데 종류에 따라서 하얗게 피는 것도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에서 생육이 잘되며 유기물이 적당하면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중남부지역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중북부 지역은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월동시키는 게 좋습니다. 실내 월동은 10℃정도의 온도면 적당하며 비교적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은 종자번식이나 삽목을 실시합니다.

 

 

 

 

재배정보

 

1. 심는 방법

적당한 화분에 상토(모판흙)를 채우고 씨 뿌리기를 하거나 5월에 본밭에 곧바로 파종합니다. 7~10일이면 발아하나 하기 적당한 온도가 아니면 5주가량도 걸리므로 이 기간 동안 건조하지 않도록 잘 관리합니다.

*준비물: 피복용 비닐, 화분, 상토, 파종(씨 뿌리기) 쌍

**가꾸기 포인트: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두고 물은 과습 하지 않도록 마른듯하게 너무 많이 주지 않습니다.

 

2. 기후 및 토양

기후조건: 햇빛은 풍부할수록 좋으며 빛이 약한 실내로 들어가면 잎의 광택이 줄어들고 가지만 길게 위로 자랍니다. 재배온도는 15~25℃ 전후가 적당합니다.

토양조건: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에서 생육이 잘되며 유기물이 적당하면 좋습니다.

 

3. 관리하기

물 주기: 물 주기는 육묘(어린 모를 묘상 또는 못자리에서 기르는 일)에 유의하고 과다한 물 주기는 뿌리를 썩게 하므로 과습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거름 주기: 충분한 양의 퇴비를 가을이나 이른 봄에 사용하며 초여름에 1회 정도 가을거름을 실시하면 잘 자랍니다.

가지치기: 잎줄기를 자르는 정도는 식물의 크기에 따라 조절하는데 1년생의 가지의 과도한 절단은 다음 해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여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분갈이방법: 일반 화분 갈이 하는 방법과 같습니다. 현재의 화분보다 20~30% 큰 화분에 옮겨 심고 빈 공간에 분갈이용 상토를 채워줍니다.

꺾꽂이 방법: 삽목번식은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자란 가지를 5~7.5cm 길이로 잘라서 직경 9cm 화분에 꽂고 비닐로 싸서 뿌리가 내릴 때까지 잘 관리하거나 삽목상을 만들어 너무 고온이 되지 않게 차광 관리를 해줍니다. 이때 최저 온도는 15 ℃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4. 수확하기

연중 수확 가능하며 가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향이 진합니다. 수확의 강도, 즉 잎줄기를 자르는 정도는 식물의 크기에 따라 조절하는데 1년생 가지의 과도한 절단은 다음 해의 생육에 지장이 가니 주의하세요. 잎은 보통 실내에서 말리는데 35 ℃ 이상에서 건조하면 향기가 매우 떨어집니다. 수확물의 보관은 생체, 건조, 동결 방법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수확한 잎과 잔가지는 육류 요리에 향을 내는데 쓰이고, 꽃은 설탕 절임을 하여 과자로 만들며, 잎은 차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뽑아낸 기름은 화장품이나 비누의 방향제로 쓰이고, 잎과 꽃은 향주머니와 향단지로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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